건조한 계절이 되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필수 가전제품이 바로 가습기입니다. 특히나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기관지 건강을 지키고 감기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가습기를 꼭 구비합니다. 저 역시도 겨울 생인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리 구매해두었던 가전제품이 가습기입니다. 아이가 코가 막혀 잠을 설칠 때도 가습기가 효자 노릇을 해줍니다. 성인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아이에게만이 아니라 가습기는 성인의 호흡기 건강 그리고 환절기를 지나오며 많이 거칠어진 피부 회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열식, 기화식, 초음파식, 복합식 가습기 종류를 비교하여 각 각의 장단점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기존 사용하던 제품의 솔직 후기와 함께 다시 구매한다면 어떤 종류를 구매할 것인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가습기의 종류
1) 가열식 가습기
초기 형태의 가습기 종류입니다.
- 원리
물을 가열해서 생성된 수증기가 공기 중의 습도를 높여주는 방식입니다. 가습기에 내장된 정기 장치가 물을 끓여 줍니다.
- 장점
① 가열방식이기 때문에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② 수증기가 따뜻하여 습도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를 같이 올려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 단점
① 뜨거운 수증기를 뿜어내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가습기의 위치를 신중하게 선정하셔야 합니다.
② 가열하는 과정에 있어서 대략 200W 정도로 전력 소비가 집중되기도 하고 초음파 가습기에 비해 시간당 분무량이 적습니다.
③ 외벽 쪽 단열이 잘 되어있지 않는 등의 특정 주거 환경이나 환기를 잘 시키지 않은 경우엔 가열식 가습기로 인해 실내 공간에 곰팡이가 생겼다는 후기도 있으니 이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기화식 가습기
아이가 태어나기 전 구매했던 유형의 가습기입니다. 그 당시 검색을 통해 이것저것 따져보면서 기화식으로 선택했었습니다. 솔직하게 개인적인 후기를 가감 없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원리
필터에 물을 적시면 그 물이 증발되면서 수증기가 공기 중에 퍼지며 습도를 높여 주는 방식입니다. 수조 밑에 팬이 있어 동시에 작동하여 가습량을 높여줍니다.
- 장점
① 자연적 혹은 팬을 가동하여 수조 내의 물 분자 자체를 증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의 위험이 낮습니다.
② 에너지 소비량도 가열식이나 복합식에 비해 월등히 낮습니다.
③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공기 청정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인해 인기가 많습니다.
- 단점
① 자연적으로만 가습을 할 경우 가습량이 매우 낮으므로 팬이 같이 구동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가습기들보다 크기가 크고 무거울 수 있으며 팬 작동으로 인한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② 필터와 팬이 장착되어 있기에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③ 기화식은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부속품이 하나 더 있다는 건 관리할 것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조 탱크만 닦는 것이 아니고 필터에 낀 이물질 또한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 주관적 의견 ※
제가 사용하는 제품도 원통 모양의 필터가 들어 있는데 이물질 제거를 위해 커다란 통에 넣어서 베이킹소다, 구연산, 따뜻한 물을 섞은 용액에 2시간 정도 담가 둡니다. 그러면 필터 안에 껴있던 공기 중 먼지들, 연노란색의 이물질들이 모두 녹아서 없어지는데, 필터를 깨끗한 물에 헹구고 볕이 드는 곳에서 필터를 세워서 말려야 합니다. 잘 마른 필터를 다시 장착하여 가습기를 가동하는 것인데 이 과정이 저에겐 솔직히 번거로웠습니다.
사용했던 필터가 세탁되어 마르는 동안 여분의 필터를 사용해야 공백 없이 가습기를 구동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두셔야 합니다.
3) 초음파식 가습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의 가습기입니다. 습기가 나오는 것이 가시적으로 보이기에 정말 습도가 높아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10집 중 7집은 초음파식을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원리
진동자가 미세하게 움직이며 물 입자를 미세입자로 분해시켜 공기 중으로 퍼트려 습도를 높여주는 방식입니다. 장치가 간단하고 소비 전력도 작아 소형 제품으로도 출시가 가능합니다.
- 장점
① 미세한 진동자의 움직임만 있기 때문에 30dB 이하로 소음이 매우 적습니다.
② 에너지 소비량이 가열식이나 복합식에 비해 월등히 적습니다.
③ 특별한 부속품이나 부품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무게가 가볍습니다.
- 단점
① 수조에서 증식한 세균이 물 입자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매일 수조 관리를 깨끗이 해야 합니다.
②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사용할 경우 실내 온도를 낮추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복합식 가습기
가열식과 초음파식을 결합한 형태의 가습기입니다. 히터가 내장된 초음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원리
가열식 가습기처럼 100도로 물을 끓이는 것이 아니라 세균만 죽일 정도의 온도인 대략 60-80도 정도로만 물을 가열하고 그 물을 진동자로 분해해서 수증기로 공기 중에 퍼지게 하여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① 수조에 담긴 물의 온도가 평균 60 ~ 80도 사이이기 때문에 살균이 가능합니다.
② 초음파식의 장점을 그대로 승계하여 소음이 30dB 이하로 적다.
- 단점
① 복합적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수조 용량이 다른 가습기에 비하여 크기가 크기 때문에 무거운 편입니다.
② 물이 끓는 온도인 100도 이하인 60 ~ 80도로 물을 끓이며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에 전력 소비량이 100W 정도로 큰 편입니다.
2. 필자의 선택
기존에는 기화식 가습기를 사용했었는데 사실상 관리가 번거로워 아이가 조금 크고 난 후엔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필터 세척이 저에게는 일이 가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가습기를 가지고 있으니 올해도 가을부터 꺼내서 썼으면 좋았을 텐데 관리 문제로 인해 선뜻 사용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피부가 좀 거칠어진 것 같아 생활공간의 습도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지런하게 관리할 결심을 하고 기존 것을 꺼내어 쓸까 아니면 다른 유형의 가습기를 구매할까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제가 가습기를 다시 구매를 한다면 세척이 간편한 초음파식을 구매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수조가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제품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가전제품은 관리가 쉬워야 사용 접근성도 높아진다고 생각하는데 기존 제품은 다소 게으른 저에게 고민을 안겨 줍니다 :-(
어떤 가습기를 구매할지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잘 살펴보시고 좋은 제품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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