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을 다녀오면서 주변 선물을 사고자 검색을 해보았으나, 마땅한 선물 정보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검색하고 가이드의 추천을 기반으로 엄선한 포르투 여행 선물 추천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포르투갈에서도 특히 포르투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소개해드리는 선물을 사보시는 건 어떨까요?
목 차
- 클라우스 포르토 (CLAUS PORTO) - 왕실비누
- 카스텔벨 포르토 (Castelbel no Palacio) - 정어리 비누
- 포트와인
- meia.dúzia 튜브 잼
- 렐루서점 - 어린왕자 책
1. 클라우스 포르토 (CLAUS PORTO) - 왕실비누
- R. das Flores 22, 4050-262 Porto, 포르투갈
- +351 914 290 359
- 오전 10시 - 오후 7시
https://goo.gl/maps/d79LF7EamUSESPd29
포르토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왕실비누입니다. 고급스러운 향을 가진 비누와 향수, 바디제품 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비누 향도 너무나 좋고 비누마다 포장을 너무나 이쁘게 해 놔서 나도 모르게 구매를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아래와 같이 비누를 8개, 16개로 포장해 놓은 박스가 선물용으로는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검은색으로 포장된 건 럭셔리 브랜드와 같은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다만 클라우스 비누의 단점은 사악한 가격입니다. 저렇게 작은 비누 하나가 8유로씩이나 합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비누 5개가 들어간 건 45유로, 가운데에 있는 16개가 포장된 건 110유로입니다. 클라우스 비누는 선물용으로는 고급스러우면서 포르투의 기념품이기 때문에 딱이긴 한데, 가격과 무게가 단점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가장 왼쪽과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비누도 있고 디퓨저나 향수 등도 팔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카스텔벨 포르토 (Castelbel no Palacio) - 정어리 비누
- R. de Ferreira Borges s/n, 4050-018 Porto, 포르투갈
- +351222083488
- 오전 10시 - 오후 8시
https://goo.gl/maps/evHPtXm9GX6ka52D7
다음 소개해드릴 곳은 정어리 비누로 유명한 카스텔벨 입니다. 포르투에서 유명한 게 정어리 생선인데, 정어리 비누 판매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명한 셰프들이 정어리 비누를 쓰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는데, 설거지나 요리를 한 다음에 손에 남아 있는 기름기를 씻어주는 용도로 사용하곤 합니다.
아래 있는 게 바로 정어리 비누입니다. 비누 앞쪽에 끈이 달려 있어서 주방에 걸어 놓고 마무리할 때 손 씻는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 주부들이 설거지를 다하고 나서 기름기를 닦기 위해 세제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세제가 아닌 정어리 비누를 사용하시라고 선물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포장도 이쁘게 되있어서 선물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원래는 오렌지 향만 있었는데 이번에 레몬향도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레몬향이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가격은 클라우스 비누와 동일한 8유로입니다.
이번에 방문에서 종업원이랑 대화하면서 들었는데 클라우스와 카스텔벨을 원래 하나의 가문에서 같이 운영을 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자손들이 각각 사업을 따로 운영하면서 2개의 회사로 나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포르투 가게들이 7시에 닫는 거에 비해 카스텔벨은 8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혹시 시간이 늦어서 선물 사기가 애매하신 분들은 이것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3. 포트와인
포르투에서 가장 유명한 건 포트와인입니다. 포트 와인이란 와인에 브랜디를 섞어서 만든 와인으로 달달하면서 도수가 높은 와인입니다. 그래서 포르투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포트와인 와이너리 투어도 하고 와인을 많이 사가곤 하시죠.
포르투에서 유명한 포트와인 와이너리는 총 4군데로 테일러스, 그라함스, 칼렘, 콥케입니다.
- 테일러스
유일하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체험관도 잘 꾸며져 있어서 포트와인에 대해서 역사부터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 그라함스
도우루강 가장 오른쪽 끝에 있어서 동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서 가기에는 다소 먼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가보신다면 그라함스 와이너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뷰를 가지고 있고, 레스토랑에서 보는 뷰도 기가 막히다고 합니다. - 칼렘
포르투갈 전통음악인 파두를 보면서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25유로이고 매일 저녁 6시 반에 있는 파두를 보시고 싶다면 칼렘 와이너리 투어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포르투 여행을 할 때는 무거울까 봐 귀국하기 전날 사려고 했는데.. 마지막날에는 마토지뉴스 해변을 가느라 와인을 못 샀습니다. 결국 포르투 공항 면세점에서 테일러 LBV 와인하고 아래와 같이 그라함 미니어처 포트와인을 샀네요. 역시 여행 선물은 그때 안 사면 다시 살 수 없네요.
참고로 LBV라는건 Late Bottle Vintage의 줄임말로 그해에 난 포도 중 가장 맛있는 포도로 만드는 와인을 뜻합니다. 그래서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시거나 시음할 시간이 없으신 경우에는 LBV라고 적혀있는 와인을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4. meia.dúzia 튜브 잼
https://goo.gl/maps/n1p6r1KJhHTP674T7
튜브 잼을 파는 곳으로 다양한 맛의 잼과 초콜릿을 팔고 있는 곳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물감 같기도 하고 화장품 같기도 한데, 먹을 수 있는 잼과 초콜릿입니다. 딸기, 블루베리, 호박, 자두와 같이 다양한 맛의 잼도 있고, 포트와인이 섞인 초콜릿도 있고 다양하더라고요.
한국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 인지 종업원이 튜브잼 맛을 한국말로 알려줍니다.
아래와 같이 튜브잼 6개가 포장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선물용으로 사기 좋고 가격은 12유로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3개를 구매하면 더 할인해서 30유로인가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5. 렐루서점 - 어린왕자 책
https://goo.gl/maps/2Qy4M2JkLT3NU4dV9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라고 불리는 렐루서점입니다. 해리포터 작가인 J.K 롤링이 영감을 받은 서점이라고 해서 해리포터 서점이라고도 불리는 서점입니다. 렐루서점에서 또 다른 유명한 점은 바로 어린왕자 초판본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린왕자 관련된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서 어린왕자 책과 굿즈를 팔고 있습니다.
렐루서점 가장 안쪽에 들어가 보시면 이와 같이 굿즈 파는 곳이 있습니다. 어린왕자 책은 위와 같이 2종류의 책이 있는데, 저는 중간에 있는 책이 이뻐서 한권 구입을 했습니다. 책 옆면을 보면 금색으로 칠해져있는 것도 어찌나 이쁜지 마음에 쏙 드네요. 어린왕자 책은 15유로인데 입장권 살 때 지불한 5유로를 책 가격에서 빼주게 되어, 10유로에 살 수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다양한 언어로 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마 포르투갈어와 영어, 그리고 다른 언어의 책이 있었는데요. 그나마 영어로 된 책을 구매해야지 적당히 읽을 수라도 있지.. 포르투갈어 책을 사오시면 영영 읽어볼 수가 없을 겁니다.
물론 해리포터 책도 팔고 있긴 하지만 해리포터 책은 너무 두껍기도 하고 어디에서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여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오늘은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여행선물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선물 추천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구매한 다른 선물이 더 있긴 한데, 그건 다음에 이어서 추가로 작성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도시 포르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도 사 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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