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킷 리스트 리뷰, 버킷 리스트의 의미 (The Bucket List) / 인생을 되돌아 볼 기회

영화 버킷 리스트

1. 기본 정보

-감독: 롭 라이너(Rob Reiner)

-출연 배우: 잭 니콜슨(Jack Nicholson, 콜 역),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카터 역), 션 헤이즈(Sean Hayes, 토마스 역), 롭 머로우(Rob Morrow, 닥터 홀린스 역)

-러닝 타임: 97분

-개봉 연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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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킷 리스트의 한 장면

2. 영화의 줄거리

가난하지만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카센터 정비공으로 일하며 살았던 '카터' 그리고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지만 비서를 제외하면 진정한 마음을 나눌 지인이 아무도 없는 '콜'.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 둘사이에 유일하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소는 둘 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앞만보고 살아왔다는 것. 병실에서 우연히 '카터'가 적은 버킷리스트를 본 '콜'은 그에게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도록 모험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일에 얽매지이 않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이제 그들은 그들의 삶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 그들이 함께 완성한 버킷리스트는 어떤 것들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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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하인드 스토리

1) 버킷리스트의 뜻

극악한 범죄를 지은 범죄자들을 버킷(양동이) 위에 올려두고 교수형을 선고했는데, 교수형을 실행하기 전에 양동이 위에 있는 사형수들에게 죽음 후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마지막 소원이나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절차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고 싶었던 말을 끝내고 나면 형 집행자는 버킷(양동이)을 발로 차서 죄지은 자는 교수형에 처했다고 한다. 이러한 유래로 부터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이루어 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이라는 의미로 통하게 되었다. 사실상 미국에서는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엔 버킷리스트라는 표현이 유명하지 않았고, 영화 개봉후 히트를 치면서 이 단어가 유명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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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과 카터가 직접 작성한 버킷 리스트

4. 아주 주관적인 리뷰

'카터'는 삶의 거의 마지막 순간에 우연히 백만장자 친구인 '콜'을 만나게 되고 그 친구와 버킷리스트를 완성하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들이 처음부터 잘 어울렸던 것은 아니다. 병실에서 만난 순간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서로 다소 배척한다. 카터는 카센터 정비공 그리고 콜은 백만장자 사업가였기에 사실상 둘은 사회적에선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고 살다가 만날 일도 거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같은 처지(건강상의 문제)에 놓여 있었고 금방 공감대를 형성하며 가까워져 간다. 가진건 돈 밖에 없다는 '콜'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난 후, '카터'에게 죽기 전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세우고 그걸 실제로 이루러 가자고 제안한다. 삶의 끝이 허무하지 않기 위함이었으리라. 그가 가진 부를 활용하여 가볍운 것, 진지한 것, 허무맹랑한 것 등 모두 상관없이 모든 버킷리스트를 이루어 내고자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실제로 행했고 (내가 보기에는) 여한없이 삶을 마감하게 된다.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카터'가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순간, '콜'은 그를 위해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읽으며 진정한 우정의 눈물을 흘려주었다.  그리고 함께 만들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Help a complete stranger for the good.(낯선 사람 도와주기)' 목록을 지운다. 이 장면에서 나는 죽기 전에 이런 친구가 곁에 있었던 '카터'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럽기까지 했다. 내가 지금 곁에 두고 있는 이 좋은 사람들이 내가 나이들었을 때도 끝까지 지인으로 유지될지는 모를 일이기에 나의 마지막 순간 내 곁에 이런 친구가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물론 나의 가족은 내 곁에 있겠지만 이런 친구가 있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친구로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 '카터'가 세상을 떠난 후 얼마지나지 않아 '콜'도 눈을 감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원했던 대로 인스턴트 커피캔에 유골이 담긴 채로 콜의 비서였던 '토마스' 덕분에 에버레스트산 높은 곳에 뭍히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마지막 버킷리스트인 'Witness something truly majestic(정말 장엄한 광경 보기)'을 함께 완성하게 된다. 

 

1) 강력 추천: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To do list(Butcket List)를 10개 쯤은 만들어 보았을 것이다. 아직 버킷리스트를 만든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팁을 주자면, 버킷리스트가 꼭 죽기 전에 이루어야 할 거창한 것은 아니어도 된다. 당장 내년 2023년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나도 나의 단기 목표인 2022년 11월부터의 버킷리스트 3가지를 공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 한 달에 책 2권 읽기

- 계절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족 여행가기

- 매일 매일 가벼운 스트레칭이라도 꼭 운동하기

적어 놓고 보면 이거보다 쉬운 일도 없는데 저렇게 단순한 일들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 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내가 정한 목표를 꼭 지켜내어 다가 올 연말에는 뿌듯한 성취감을 맛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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